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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아직 놀 때 아냐” 제주 해녀 꾸중 듣고 펼친 ‘인생 2막’
2020-10-20 16:50:58 - 작성자공공구매관리자 (social) 조회수75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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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아직 놀 때 아냐” 제주 해녀 꾸중 듣고 펼친 ‘인생 2막’
김찬우 기자 2020.10.19 10:20
[제주 6차산업人] (15) 6차산업에 뛰어든 인생 2막 ‘폴개협동조합’ 강명실·장기철 부부
“제주에서 1년간 살아보자는 생각으로 내려와 종일 놀기만 하니 어느 날 물질하러 나가는 해녀 할머니께서 ‘어린 놈이 벌써 놀고 있다’라고 꾸중하셨어요. 아직은 놀때가 아니라는 거죠. 아차 싶었죠. 그때 ‘그래 적어도 30년은 더 살 텐데 생산적인 일을 해야겠다’고 생각하게 됐죠. 그렇게 인생 2막을 제주서 시작하게 됐습니다.”
제주 1년살이로 머물던 마을에서 해녀 할머니께서 하신 꾸중을 듣고 놀기만 할 때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폴개협동조합 강명실(58, 이사)·장기철(58, 대표) 부부. 감귤·블루베리 농장을 운영하며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제주를 알리고 있는 6차산업인이다.
30여 년 동안 수도권에서 교육자의 삶을 살아온 부부는 귀농을 결심하고 제주로 내려옴과 동시에 가장 잘하는 일로 인생2막을 펼쳐야겠다고 생각했다. 6차산업과 사회적기업 등 교육을 받고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해 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된 것.
귀농인들이 모여 만들어진 폴개협동조합은 부부의 역량을 한껏 발휘할 수 있는 교육농장을 운영 중이다. 농사와 함께 교육농장을 통해 퇴직을 앞두고 귀농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귀농인의 삶 이야기를 들려주고 아이들에게는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.
6차산업과 더불어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아 귀농인의 자립을 돕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강명실 폴개협동조합 이사를 [제주의소리]가 만났다.
출처 : 제주의소리(http://www.jejusori.net)
http://www.jejusori.net/news/articleView.html?idxno=321175